미국이랑 이란이 딱 2주만 멈추기로 도장 찍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분위기가 아주 험악해졌어. 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역에 엄청난 공습을 퍼부었거든. 휴전 첫날인데 사상자만 벌써 1000명이 넘게 나왔다는 소식이야.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은 이번 휴전 명단에 없었다면서 아주 당당하게 선을 그어버렸어. 헤즈볼라를 뿌리 뽑아야 하니까 멈출 이유가 없다는 거지.
근데 트럼프 대통령 반응이 좀 어이없어. 이 정도 대규모 폭격을 두고 별개의 소규모 교전이라면서 이스라엘 편을 들어주고 있거든. 밴스 부통령도 이란이 합의 내용을 오해한 거라고 말하면서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야. 하지만 현지 상황은 말이 아니래. 주택가에 경고도 없이 폭탄이 떨어져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고, 병원에는 다리를 잃은 환자들이 계속 실려 오고 있다니까 정말 비극적이지.
이란은 당연히 이스라엘이 합의를 어겼다며 펄펄 뛰는 중이야. 이럴 거면 휴전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겠다고 협상 파기까지 시사하고 있어. 실제로 유조선들이 다니는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꽉 막아버렸다는 보도도 나왔어. 평화가 오나 싶었는데 하루 만에 다시 전 세계가 전쟁 공포에 휩싸이게 생겼어. 기름값 들썩거리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는 것 같아서 상황이 아주 좋지 않아 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