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발생한 김해 여고생 암매장 사건은 다시 봐도 인류애 박살 나는 수준의 역대급 범죄야. 경기도에서 이사 왔다고 사투리 안 쓴다며 왕따당하던 15살 소녀가 가출팸의 타깃이 됐는데, 이게 진짜 지옥의 시작이었지. 20대 남성들과 10대 소녀들로 구성된 이 집단은 윤양을 감금하고 하루에 많게는 8번이나 성매매를 강요하며 그 돈으로 자기들 유흥비를 충당하며 호의호식했대.
수법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악랄한 빌런 그 자체였어. 윤양이 도망가거나 사실을 말할까 봐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폭행을 일삼았거든. 소주를 억지로 마시게 하고 토하면 그걸 핥게 하거나, 뜨겁게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입에 담기조차 힘든 고문을 이어갔어. 결국 윤양은 극심한 탈수와 쇼크로 숨을 거뒀는데, 이 악마들은 범행을 숨기려고 시신을 불태우고 시멘트까지 부어서 야산에 암매장하는 잔인함을 보였어.
이들은 윤양이 죽고 나서도 정신 못 차리고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르다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어. 재판 결과 주범들은 무기징역과 징역 3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지만, 같이 가담했던 여학생들은 당시 미성년자였다는 이유 등으로 형기를 마치고 이미 사회로 복귀한 상태래.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피해자가 홀로 느꼈을 공포와 고통을 생각하면 정말 잊어서는 안 될 비극적인 사건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