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한다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더니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대규모로 타격했어. 건물들 무너지고 구조대원들 실종자 찾느라 정신없는데 하루 만에 사망자 182명에 부상자가 890명이라니 인명 피해가 너무 심각해서 마음이 무겁네. 밴스 미국 부통령은 레바논 공격은 휴전 합의에 없었다고 딱 잘라 말하는데 이란은 이게 무슨 휴전이냐며 미국이 조항 세 개나 어겼다고 성명 내고 팽팽하게 맞서는 중이지.
미국이랑 이란의 기싸움도 점입가경이야. 밴스는 이란 의장이 영어를 못 알아듣는 거 아니냐며 대놓고 비꼬기 시전 중이고 핵농축 권리는 아예 인정도 안 해주는 분위기거든. 게다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꽉 틀어막고 통행료 장사를 시작하려는 모양새야. 배 한 척 통과할 때마다 가상화폐로 돈 내라는데 큰 배는 30억 원까지 뜯어낼 기세라 해운업계는 비상이 걸렸어.
지금 해협 근처에 배 800척이 줄 서서 기다리는데 하루에 10척만 보내주겠다고 버티고 있네. 기름 1배럴당 1달러씩 통행료 받겠다는 말도 나오는데 이거 현실화되면 우리 기름값에도 직격탄이라 걱정이 태산이지. 종전 협상 시작하기도 전에 서로 합의 위반이라고 네 탓 공방만 하는 판국이라 평화가 오긴 올지 의문이야. 중동 상황이 워낙 비극적으로 흘러가고 있어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참 안타까운 마음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