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할머니 김영옥 님이 최근에 유튜브 채널에서 본인 소장품들 감정 받다가 갑자기 가슴 아픈 과거 도둑 맞은 썰을 풀었어. 처음에는 은수저랑 커트러리 세트가 수백만 원 나오고, 30년 전에 산 목걸이가 6백만 원 넘는다는 소리에 다들 오오 하고 있었거든. 특히 1,200만 원 주고 산 금시계는 감가가 좀 됐어도 금값이 워낙 수직 상승해서 가치가 유지됐다는 말에 본인도 그냥 차고 다녀야겠다고 웃으시더라고.
근데 분위기 반전돼서 옛날에 도둑 들었던 얘기를 하시는데 진짜 스케일이 저세상 급이더라. 옛날 크리스마스 이브에 잠깐 나갔다 왔더니 도둑놈이 우유 투입구로 문을 따고 들어와서 집안을 아주 가루로 만들었대. 하필 그날 딱 하루 빼놓은 2캐럿 다이아반지까지 홀라당 가져갔다는데, 그때 돈으로 2천만 원이 넘었으니 지금으로 치면 서울에 번듯한 집 한 채 값은 그냥 증발한 수준이지. 반지 딱 하나가 바닥에 데구르르 굴러 떨어져 있어서 그것만 겨우 건졌대.
여기서 끝났으면 말도 안 함. 나중에 단독주택 살 때도 드라마 촬영 때문에 지방 가 있는 거 귀신같이 알고 냉장고 수리 기사인 척 사다리 타고 2층 창문으로 침입해서 금이랑 목걸이 싹 다 털어갔다는 거야. 심지어 그 도난당한 액수가 그해 출연했던 드라마 출연료보다 훨씬 컸다니 진짜 멘탈 바사삭 될 법도 하잖아.
할머니는 이제 다 지나간 일이라고 쿨하게 말씀하시지만, 우리 같으면 아마 평생 도둑놈 꿈꾸면서 자다가도 하이킥 날렸을걸. 세상은 넓고 빌런은 많으니 다들 문단속 철저히 하고 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