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세 잔 좀 챙겼다고 알바생한테 합의금 550만원이나 뜯어냈던 청주 빽다방 사장님 소식 들었어? 드디어 인과응보 참교육 엔딩이 떴어. 사장이 결국 알바생한테 뜯어냈던 550만원 전액 돌려주고 사과 문자까지 보냈대. 근데 문자 내용이 진짜 헛웃음 나오더라. “사과하면 뒤끝 없는 내 성격 알지 않냐”라면서 관심 있어서 훈계한 건데 어른으로서 방법이 잘못됐다며 감성 팔이 시전하더라고. 결국 언론 타고 동네방네 박제되니까 부랴부랴 금융치료 들어간 모양새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도 이번에는 참지 않았어. 해당 지점에 바로 영업정지 조치 때려버렸고, 알바생을 업무상 횡령으로 고소했던 지인 가게까지 세트로 징계 먹는 중이야. 한마디로 친구끼리 손잡고 나란히 나락 가는 중인 거지. 이게 끝이 아니라 고용노동부까지 등판해서 직장 내 괴롭힘이나 임금 체불, 수당 미지급 같은 법 위반 여부를 아주 탈탈 털고 있대.
커피값 만 원 조금 넘는 거 아끼려다 매장 문 닫고 노동부 조사까지 받게 생겼으니 진짜 가성비 폭망도 이런 폭망이 없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사회 초년생 알바생 상대로 갑질하다가 제대로 임자 만난 셈이지.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면 제 눈에는 쌍다래끼 난다더니 딱 그 꼴이야. 알바생은 이제라도 돈 돌려받고 짐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니 정말 다행이야.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하고 죄짓고는 못 산다는 걸 다시 한번 증명해 준 아주 시원한 사이다 결말이라 기분이 좋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