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쿠자 출신인 50대 아저씨가 태국에서 대마를 무려 636kg이나 들여오려다 인천항에서 제대로 커트당했어. 이게 어느 정도 양이냐면 무려 127만 명이 동시에 피울 수 있는 수준인데, 우리나라 마약 밀수 역사상 역대급 최대 규모라고 하네.
이 아저씨가 굳이 한국을 타겟으로 잡은 이유가 아주 기가 막혀. 태국 현지에서는 대마 1kg에 100만 원 정도면 사는데, 우리나라 들어오면 소매가가 1억 5천만 원까지 떡상한대. 가만히 앉아서 150배 수익을 보려고 했던 거지. 이 정도면 거의 연금술사 급 창조경제 아니냐? 돈 냄새 하나는 기막히게 맡았지만 결국 쇠고랑 엔딩으로 끝났어.
범행 수법도 나름 머리 굴린 티가 나더라고. 컨테이너 하나를 통째로 빌리는 플렉스를 보여주면서, 대마를 진공 포장기로 여러 번 압축해서 냄새를 싹 지웠대. 그 위에다가 의류랑 신발을 산더미처럼 쌓아서 위장하는 치밀함을 보였는데, 이미 첩보 입수한 국정원이랑 검찰이 배가 인천항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털어버려서 꿈은 산산조각 났지.
알고 보니 이 아저씨, 2016년에도 필로폰 밀수하다가 징역 6년 살고 나온 전과자였어. 교도소 밥 먹고 나오자마자 또 야쿠자 조직원이랑 베트남 애들까지 동원해서 대규모 한탕 하려다가 인생 하직하게 생긴 거야. 밀수한 것 중에 일부는 일본으로 다시 보내려고 했다는데, 결국은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네. 요즘 한국이 마약 가격 비싸다고 유통 맛집으로 소문났다는데, 수사 당국이 엑스레이 장비까지 동원해서 빡세게 막는다고 하니 어설픈 시도는 안 하는 게 상책이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