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서 진짜 소름 돋는 일이 벌어졌어. 아파트 경비로 일한다는 66세 노인이 초등학생 여자애들을 유괴하려다 잡힌 사건인데 내용이 아주 가관이야. 작년 4월쯤에 원주 한 초등학교 근처 횡단보도에서 10살짜리 초등학생을 타겟으로 삼았대. 뒤를 살살 밟다가 갑자기 손목을 꽉 움켜쥐더니 “나랑 손잡고 같이 걷자”라면서 어디론가 끌고 가려고 했다는 거야. 다행히 애가 겁에 질려서도 용케 손을 뿌리치고 죽어라 도망쳐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
근데 이 인간이 한 달 만에 또 비슷한 짓을 저질렀어. 이번엔 11살짜리 애한테 접근해서 “예쁜 아가, 잠깐 이리 와봐. 같이 가자”라면서 꼬드긴 거야. 다행히 그때는 애 옆에 사촌 언니도 있었고 근처에 계시던 외할머니가 이 장면을 목격하고 바로 달려와서 제지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진짜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지도 몰라.
더 황당한 건 법원의 판결이야. 피해 어린이들은 지금도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고 범인을 용서하지도 않았거든. 근데 판사가 내린 결론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었어.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전과가 없다는 게 이유라는데, 솔직히 유괴 미수가 이렇게 가볍게 끝날 일인가 싶어. 보호관찰 명령도 떨어지긴 했지만 이런 솜방망이 처벌 엔딩 보면 한숨만 나오네. 유괴 미수가 징역 8개월에 집유라니 법이 너무 관대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범죄 저지르고도 그냥 돌아다닐 거 생각하니 소름 돋음. 다들 길 다닐 때 수상한 사람 없는지 꼭 살피고 조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