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 냉동창고에서 오늘 아침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했어. 오전 8시 25분쯤 전남 완도군 군외면의 한 업체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됐는데, 이 화재를 진압하고 혹시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러 들어갔던 소방대원 두 분이 안타깝게 순직하셨어.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판단해서 즉시 창고 내부로 진입했대. 그런데 오전 9시 2분쯤 현장에서 활동하던 대원 두 분과 연락이 갑자기 끊기면서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어. 소방당국은 바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15명의 인력과 39대의 장비를 투입해서 필사적인 구조 작전을 펼쳤어. 동료를 구하기 위해 결성된 신속 동료 구조팀까지 현장에 급파되어 수색에 전력을 다했지.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전 10시쯤 대원 한 분이 먼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한 분도 11시 23분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말았어. 창고 내부의 우레탄폼 단열재가 타면서 뿜어져 나온 독한 유독가스와 짙은 연기 때문에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상황이라 수색 작업이 정말 헬게이트였다고 하더라고. 열기도 엄청나서 베테랑 대원들도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을 거야.
불은 오전 11시 26분쯤에야 완전히 꺼졌지만, 우리 곁의 영웅 두 분을 잃은 슬픔은 가시질 않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야.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다 떠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