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제대로 터뜨리면서 국장 분위기가 간만에 훈훈해졌어. 미국이랑 이란이 일단 휴전하기로 하면서 중동 쪽 불안감이 좀 덜해진 게 컸지. 덕분에 삼전은 20만 원 찍고 하이닉스는 100만 원 돌파하면서 이른바 “20만전자”랑 “100만닉스” 시대를 열었어. 전쟁 리스크가 줄어드니까 반도체 사이클 다시 돌아온다는 기대감이 확 올라온 거지.
환율도 1500원 밑으로 내려가니까 그동안 눈치 보던 외국인 형들이 보따리 싸서 돌아왔어. 최근 며칠 사이에만 삼전이랑 하이닉스에 몇 조 단위로 돈을 태웠다는데 역시 돈 냄새는 귀신같이 맡는 모양이야. 덕분에 증권가 분위기도 엄청나게 고무적이고 다들 풀매수 버튼 만지작거리고 있어.
SK증권 같은 곳은 삼전 40만 원, 하이닉스 200만 원까지 갈 수 있다고 배팅했어. 메모리 시장이 이제는 예전처럼 등락이 심한 구조가 아니라 장기 계약 기반이라서 체질 자체가 바뀌었다는 분석이야. 한마디로 메모리 재평가 타임이 왔다는 거지. 이제는 경기 좀 탄다고 주가가 널뛰기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논리야.
KB증권도 하이닉스 목표가를 190만 원까지 올리면서 내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제치고 전 세계 영업이익 3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하네. D램이랑 낸드 쪽에서 돈을 쓸어 담을 예정이라 1분기 기점으로 상승세에 가속도 붙을 거라니까 다들 주머니 사정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아. 반도체 형들이 캐리하는 장세가 어디까지 갈지 손에 땀을 쥐게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