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무섭게 돌아간다. 요즘 텔레그램에서 돈만 주면 대신 복수해 주는 업체들이 아주 판을 친다네. 기자가 직접 연락해 봤더니 “사고사”까지 가능하냐고 묻질 않나, 상하반신 장애 만드는 데 수백만 원이면 된다고 구체적인 견적까지 뽑아주더라고. 심지어 작업하는 장면을 “보디캠”으로 찍어서 인증샷까지 보내준대. 결제는 당연히 추적 피하려고 테더 같은 가상화폐로만 받고 말이야.
수법도 점점 정교해져서 배달앱 업체에 위장 취업한 다음에 타겟 주소 1000건 넘게 따내기도 하고, 계좌에 푼돈 입금한 다음에 보이스피싱 신고해서 통장 묶어버리는 금융 테러도 흔하다네. 드라마 “모범택시”처럼 사적 제재에 열광하는 분위기라는데, 사실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라 이런 빌런들이 튀어나오는 거겠지. 우리나라 사법 신뢰도가 OECD 평균보다 한참 낮다니까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야.
근데 이거 의뢰했다가 오히려 업체한테 역협박당해서 탈탈 털리는 “흑우”들도 많고, 돈만 먹고 튀는 사례도 수두룩해. 게다가 경찰도 텔레그램 수사 기법 다 확보해서 의뢰인까지 공범으로 잡아넣겠다고 눈에 불을 켜고 있어. 괜히 “참교육”하려다 본인 인생까지 “로그아웃”할 수 있으니까 진짜 조심해야 해. 억울한 일 있어도 저런 범죄 조직이랑 엮이는 건 그냥 자폭하는 거나 다름없으니까, 괜한 호기심에라도 접근하지 않는 게 상책일 듯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