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증권 형들이 내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447조 원을 찍을 거라고 예언을 해버렸어. 이게 왜 중요하냐면, 만약 이 예언이 실현될 경우 직원 한 명당 성과급이 무려 12억 9000만 원, 거의 13억 원에 육박한다는 소리거든. 예전에 있던 기본급 1000% 상한선도 작년에 이미 노사 합의로 치워버려서, 영업이익의 10%를 통 크게 뿜빠이하면 진짜로 저 돈이 통장에 꽂히게 돼.
올해만 해도 영업이익이 200조 원 근처까지 갈 것 같아서 내년 초에 이미 인당 5억 8000만 원 정도 챙길 분위기인데, 내년 전망치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야. 삼성전자도 하이닉스 기세에 눌리지 않으려고 성과급 확대를 검토 중이라는데, 여기도 잘하면 인당 4억 원 정도는 가져갈 수 있다고 하네. 이 정도면 명절에 친척들이 어디 다니냐고 물어볼 때 “아 저 그냥 반도체 굽는 공장 다녀요”라고 겸손 떨다가 통장 보여주는 순간 바로 집안 서열 1위 찍는 거지.
업계에서는 이런 파격적인 돈 잔치를 글로벌 인재 쟁탈전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고 있어. TSMC나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깡패 형님들이 우리 인재들 쏙쏙 빼가니까, 기업 입장에서도 “제발 나가지 말고 우리랑 같이 가자”라며 금전적으로 읍소하는 중인 거지. 반도체 공학도들 부러워서 눈물 날 지경인데, 이 정도면 회사 다니는 게 아니라 매년 로또 번호 맞춰보는 기분 아닐까 싶어. 인생 역전 드라마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이천 반도체 공장에 있었네. 나도 이 참에 반도체나 좀 공부해볼까 진지하게 고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