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마지막 날 발생했던 이른바 막대기 살인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나왔어. 어린이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던 한모 씨가 부하 직원을 정말 말도 안 되게 잔혹한 방식으로 살해한 사건인데, 대법원에서 징역 25년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대. 사건의 발단은 회식 후 술에 취한 직원이 음주운전을 하려던 걸 말리다 화가 났다는 거였어. 하지만 그 뒤에 이어진 행동은 도저히 사람이 할 짓이 아니었지. 50분 동안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을 가하더니, 결국 70cm 길이의 플라스틱 막대기를 몸 안으로 찔러넣어 심장까지 관통하게 만들었어.
당시 경찰의 초동 대처도 정말 큰 문제였어. 범행이 벌어지던 새벽에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가해자가 직원이 술 취해 자는 것뿐이라고 둘러대자 그냥 철수했거든. 그때 피해자의 맥박만 확인하고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 채 돌아간 게 결국 비극으로 이어졌지. 피해자는 장기 파열로 고통 속에 숨을 거뒀고, 가해자는 재판 내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금연약을 복용 중이라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비겁한 변명만 늘어놨어.
재판부는 가해자의 주장을 단호하게 거절했어. 범행 수법이 너무나 엽기적이고 잔인하며, 오랫동안 함께 일한 직원을 인간적으로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 징역 25년이 확정됐지만 유족들의 마음은 여전히 무너져 있어. 가해자가 빚만 있어서 배상금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도 기각되면서 고통이 계속되고 있대. 우리 사회에서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