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는데, 직접 방청하고 온 사람이 올린 후기가 올라왔어. 재판장에 마스크를 쓰고 들어왔더니 판사가 바로 벗으라고 명령했대. 인생을 다 내려놓은 듯한 표정이었다고 전해지는데, 검사가 범행 증거랑 정황을 하나씩 나열하니까 누가 들어도 범인이 확실해 보이는 상황이었나 봐. 심지어 국선 변호인조차 별다른 반박을 못 할 정도로 빼박 증거들이 쏟아진 모양이야.
가장 황당한 건 피고인 측의 주장이야. 피해자들에게 음료수를 건넨 건 맞지만 살해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우기고 있거든. 숙취해소제라고 속여서 약물을 먹이긴 했지만, “그냥 잠들 줄만 알았지 죽을 줄은 몰랐다”는 게 본인들 피셜이야. 하지만 재판부는 이걸 그대로 믿지 않는 분위기지. 짧은 기간 동안 세 차례나 범행이 반복됐고, 갈수록 약물 투여량이 늘어난 정황이 있거든. 결국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는지가 이번 재판의 가장 핵심적인 쟁점이 될 것 같아.
유족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들으면 정말 화가 나. 피해자의 형은 동생이 건네받은 게 독약인 줄도 모르고 고맙다며 마셨을 생각을 하면 피눈물이 난다며 사형을 내려달라고 울부짖었어. 누리꾼들도 미리 약물을 준비해놓고 고의가 없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노하는 중이지. 워낙 비극적인 연쇄 살인 사건이라 드립조차 치기 미안한 상황이야. 5월에 있을 다음 재판에서 부디 무고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수 있는 엄정한 심판이 내려지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