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최충연이 이번에 아주 제대로 선을 넘어버렸어. 부산 전포동 술집 앞에서 담배 피우다가 사진 한 장 찍어달라는 여성 팬한테 “한국타이어보다 못한 뚱녀”라고 막말을 퍼부었대. 이게 프로 선수가 팬한테 할 소리인지 눈을 의심하게 만드네. 피해 여성이 직접 영상을 올리는 바람에 커뮤니티에 쫙 퍼졌고,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니까 그제야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사과하고 영상 내렸다고 함. 하지만 이미 실망한 팬들의 마음은 돌이키기엔 너무 늦어버린 것 같아.
근데 이 형님 과거가 진짜 화려함 그 자체야. 2020년에도 음주운전하다가 적발돼서 KBO랑 구단에서 1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받고 시즌을 통으로 날린 전적이 있거든. 음주 전과도 모자라서 이번엔 팬 기만까지 세트로 저질러버리니 인성 논란이 안 터질 수가 없지. 참다못한 롯데 팬들이 ‘부산갈매기 일동’ 명의로 성명문까지 내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어.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이건 실드 불가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야.
성명문 내용 보면 아주 절절해. 팬은 성적 좋을 때만 옆에 있는 장식물이 아니고, 힘들 때도 팀을 지키는 존재인데 그런 팬을 비하하는 선수는 응원할 가치가 없다고 제대로 팩트 폭격을 날렸어. 구단에도 선수단 기강 좀 제대로 잡고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으라고 압박 넣는 중이야. 1차 지명 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면 야구로 보답을 해야지, 이런 식으로 뉴스에 나오면 팬들 현타 오는 건 시간문제 아닐까 싶네. 실력보다 인성이 먼저라는 걸 다시 한번 뼈저리게 증명해버린 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