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법무부 장관 박성재 재판에 김여사가 증인으로 등판했어. 비상계엄 선포하기 전에 윤 전 대통령한테 미리 들은 거 있냐고 물어보니까 아예 몰랐다고 발을 쏙 빼더라고. 부부 사이에도 그런 무시무시한 계획은 공유 안 하는 쿨한 관계인가 봐. 재판부가 재차 확인했는데도 전혀 없었다며 단호박 먹은 답변을 내놨지.
검찰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나 장관 임명에 관여했냐는 질문에도 자기는 그런 적 없다며 철벽을 쳤어. 2024년 검찰 인사 보고받은 적도 없다면서 영부인 시절 영향력 행사는 루머일 뿐이라는 스탠스를 유지했지. 여기까지는 아주 술술 대답하더라고.
근데 분위기가 갑자기 반전된 게 본인 피의자인 주가조작이랑 명품백 사건 질문이 나오니까 바로 셔터 내렸어. 수사 무마하려고 장관한테 딜 걸었냐는 날카로운 질문에는 증언 거부권 스킬을 시전했거든. 결국 영양가 있는 대답은 피하면서 30분 만에 후다닥 퇴근해버렸지 뭐야.
내일은 또 윤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나간다고 하네. 작년에 남편이 다시 구속된 이후로 9개월 만에 얼굴 보는 건데 법정에서 눈물겨운 재회를 하게 생겼어. 장관은 계엄령 터졌을 때 수용소 비워두라고 지시하고 직원들 소환했다는 혐의로 재판받는 중인데 사건 스케일이 갈수록 웅장해지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