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의 유구한 악습인 태움 문화가 요즘 MZ 신입들 등판하면서 아주 제대로 임자 만났다고 함. 예전처럼 영혼까지 털리면서 네네 하던 시절은 이제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임. 요즘 신입들은 부당하다 싶으면 바로 풀액셀 밟아버리는 게 국룰임.
한 일화가 레전드인데, 5년 차 선배가 자기 실수를 신입한테 덮어씌우려고 하니까 신입이 그 자리에서 소리 지르면서 항의했다는 거임. 심지어 “사직하고 밖에서 만났으면 니들 다 반 죽었다”는 전설의 멘트까지 날려버림. 병동 분위기 순식간에 영하 40도 됐고 결국 신입은 다른 병동으로 런했다는 소식임.
여기서 끝이 아님. 어떤 신입은 간호복에 녹음기 숨기고 다니면서 폭언하는 거 다 따서 고소까지 박아버림. 결국 괴롭히던 선배들 2명은 바로 짐 싸고 집으로 퇴출당했다고 함. 증거 수집하는 지능적 참교육에 다들 혀를 내두르는 중임.
이걸 두고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아주 뜨거움. “진작 이랬어야 한다”, “사이다 원샷한 기분이다”라며 칭찬하는 쪽이 있는 반면, “사람 생명 다루는 곳인데 위계질서 너무 무너지면 사고 나는 거 아니냐”는 걱정 섞인 목소리도 있음.
현직 간호사들도 머리 아픈 건 마찬가지임. 선배들은 “요즘 애들 무서워서 가르치지도 못하겠다”며 아예 포기하는 분위기고, 이러다 나중에 큰 사고 터지면 신입 혼자 독박 쓰고 소송 엔딩 맞이할까 봐 걱정하는 중이라고 함. 암튼 간호계 기강 싸움이 아주 볼만하게 흘러가는 중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