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서 각각 독수공방하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랑 김건희 여사가 9개월 만에 법정에서 눈물겨운 상봉을 했다는 소식이야. 유정화 변호사가 썰을 풀었는데 김 여사가 구치소로 돌아가는 길조차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정신없이 울었다고 하더라고. 9개월이면 강산이 변하기엔 짧아도 생이별한 부부한테는 거의 영겁의 시간이었겠지. 평소 기세등등하던 모습은 어디 가고 눈물바람이라니 참 서사 무엇인가 싶네.
법정 현장 분위기도 꽤나 묘했나 봐. 김 여사가 증인석 앉아서 남편 슬쩍슬쩍 훔쳐보는데 코끝이 찡해지면서 울컥하는 게 눈에 다 보였대. 목소리도 달달 떨렸지만 끝까지 멘탈 잡고 증언 거부하겠다고 작은 목소리로 내뱉었다는데 이게 무슨 법정 로맨스 드라마도 아니고 참 독특한 광경이지. 옆에서 지켜보던 변호인들도 그 공기 흐름에 압도당해서 숨도 제대로 못 쉬었다고 하니 현장감이 쩔었을 듯해.
변호인은 “그들도 부부입니다”라는 멘트로 페북에 감성 한 사발 들이부었더라고. 질문 40개 쏟아지는 동안 둘 사이에 흐르는 슬픔이랑 반가움 때문에 변호인들까지 숨 막혀 죽는 줄 알았대. 애써 의연하게 버티는 모습이 더 안쓰러웠다는데 이건 뭐 거의 영화 한 편 뚝딱 나오는 수준 아니냐고. 찐사랑인지 뭔지 감정이 아주 롤러코스터를 탄 모양이야.
괜히 이상한 루머 퍼지는 거 막으려고 팩트 위주로 쓴 글이라는데 결론은 둘 다 멘탈이 나갈 정도로 감정이 격해졌다는 거지. 구치소 돌아와서 밤새 이불킥 대신 오열했다는 거 보니까 확실히 그들만의 세상은 우리가 아는 거랑은 또 다른 느낌인 듯해. 9개월 만의 법정 데이트가 결국 눈물 바다로 끝났다는 소식에 다들 어안이 벙벙할 것 같네. 인생 참 실전이다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