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유튜브에서 “유치원 교사의 24시간”이라는 패러디 영상을 올렸는데 이게 지금 커뮤니티마다 반응이 제대로 갈리면서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어. 영상 속에는 선생님이 학부모들의 선 넘는 연락이랑 말도 안 되는 요구에 시달리는 모습이 담겼는데 하이퍼리얼리즘이라며 씁쓸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그런데 여기에 왕년의 아이돌 오빠 신화 김동완이 등판해서 묵직한 돌직구를 날렸어. 김동완은 본인 SNS에다가 교육자를 존중하지 않으면서 좋은 교육을 바라는 건 명백한 모순이라고 지적했지. 훈육이라는 말조차 조심스러워진 분위기 탓에 학교 현장은 점점 위축되고 소풍이나 수학여행 같은 소중한 사회적 경험들이 사라지는 추세라며 걱정 섞인 목소리를 냈어. 이런 울타리가 무너지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이 입게 된다는 논리인데 듣고 보니 꽤 설득력 있더라.
지금 인터넷 민심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상태야. “현실 고증 제대로다”, “교사들 고충을 대변해줘서 고맙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특정 직업군을 너무 희화화해서 보기 불편하다”거나 “비약이 심하다”는 비판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안 그래도 예민한 직업군인데 풍자의 수위가 좀 높았나 봐.
사실 요즘 교권 침해 문제가 워낙 뜨거운 감자잖아. 무분별한 신고나 갑질 민원 때문에 교직을 떠나는 분들도 많다는데 이수지의 풍자가 이런 민감한 부분을 정조준한 셈이지. 풍자의 여왕 이수지가 던진 이 패러디 한 방이 교육 현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