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에서 등굣길에 사라졌던 11살 유키군이 결국 실종 3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어. 범인은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30대 양아버지였대. 경찰 조사에서 본인이 시신을 옮기고 숨겼다며 자기가 한 짓이 맞다고 순순히 인정했다고 하더라고.
사건 당일인 지난달 23일 아침, 양아버지는 학교 근처에 아이를 내려줬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학교에는 나타나지 않았어. 주변 CCTV 어디에도 아이의 흔적이 찍히지 않았고 목격자도 없어서 수사에 애를 먹었지. 경찰이랑 소방 인력 1,000여 명이 투입돼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는데, 실종 6일째에 가방이 발견되고 이어 신발까지 따로 발견되면서 점점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어.
결국 학교에서 남서쪽으로 2km 정도 떨어진 산속에서 유키를 찾았는데, 이미 사망한 지 꽤 시간이 흘러 부패가 심한 상태였어. 발견 당시 옷은 입고 있었지만 신발은 없었다고 해. 부검 결과 흉기에 찔린 상처나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지만, 소지품과 시신이 서로 다른 곳에 있었던 점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가족 주변을 샅샅이 뒤졌어.
집을 압수수색하고 친척들 진술을 종합한 끝에 결국 양아버지가 범인으로 지목됐고 긴급 체포됐어.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 안에서 이런 비극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일본 열도가 큰 슬픔에 잠겼지. 경찰은 양아버지가 유키를 죽음에 이르게 한 정확한 경위와 동기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