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에서 300만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BJ랑 식사 데이트권을 구매한 형씨가 결국 경찰서 정모를 하게 됐어. 이 양반이 알고 보니 꽤 유명한 걸그룹 멤버의 가족이라는데, 술자리 끝나고 자기 집으로 BJ를 데려가서 제대로 선을 넘었나 봐. 애초에 약속할 때는 절대 신체 접촉 안 하겠다고 안심시키더니, 막상 단둘이 있으니까 바로 본색을 드러내며 짐승으로 변신한 모양이야.
피해를 입은 BJ 말로는 수차례나 싫다고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하고 심지어 성폭행까지 시도했다고 해. BJ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화장실로 후다닥 도망친 뒤 지인한테 SOS를 쳤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한테 현장에서 바로 검거됐지. 300만 원이나 써서 밥 한 끼 먹으려다 빨간 줄 그어지는 인생 실전 엔딩을 맞이하게 생겼으니 참 기구한 운명이네.
지금 가해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지만, 경찰은 사안이 꽤 무겁다고 보고 구속영장 신청까지 진지하게 검토하는 중이야. 팬심을 빙자해서 돈으로 사적인 만남을 샀으면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리라도 지켰어야지, 유명인 가족이라는 타이틀에 아주 제대로 먹칠을 해버렸어. 세상에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는 무개념들이 아직도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지. 결국 경찰차 엔딩으로 마무리되는 걸 보니 인과응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야.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제 눈에는 피눈물 난다는 걸 이번 기회에 뼈저리게 깨달았으면 좋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