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10년 존버해서 2천만 원을 18억으로 불린 갓반인 형씨가 등장했다. 남들 다 미장으로 도망가서 소수점 매수하며 엔비디아 찬양할 때 이 형은 오로지 국장에 뼈를 묻었더라고. 이유가 뭐냐면 언젠가 한국 증시가 포텐 터질 때가 올 거라고 굳게 믿었대. 그동안 부동산에 꽉 묶여있던 눈먼 돈들도 결국 주식 시장으로 흘러들어올 거라 보고 미리 자리를 선점한 거지.
투자 스타일은 가치투자랑 추세추종을 적절히 섞어서 쓰는데 좋은 기업 골라서 엉덩이 무겁게 깔고 앉아 있다가 제대로 상승 기류 타기 시작하면 비중을 확 늘려버리는 방식이야. 복리의 마법을 제대로 부려서 자산을 불린 셈이지. 포트폴리오 절반이 증권주라는데 특히 미래에셋증권을 아주 지극정성으로 모았대. 우리나라에도 버크셔 해서웨이 같은 투자 전문 회사가 나오지 말란 법 있냐면서 장기 투자했다나 봐.
매일 아침 경제신문 정독하면서 공부하는 게 비결이라는데 멘탈이 거의 해탈한 보살 수준이야. 미중 무역전쟁이나 코로나 같은 역대급 하락장을 온몸으로 다 겪으면서 “어쨌든 다 끝난다”는 인생의 진리를 깨달았대. 요즘 같은 롤러코스터 변동장에도 끄떡없는 강철 멘탈의 소유자인 셈이지.
주린이들한테는 이 종목 저 종목 테마주 따라다니며 메뚜기 짓 좀 하지 말라고 뼈 때리는 일침도 날렸어. 국장 상승장이 앞으로 최소 5년은 더 갈 거라고 보던데 인내심 갖고 제대로 된 랠리가 올 때까지 비중 늘리며 기다리는 게 수익률의 핵심이라네. 2천으로 18억 만든 인증 보니까 국장도 아예 답이 없지는 않은 모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