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8년 동안 참은 게 보살 수준인 사연이 떴다. 아파트 복도에 온갖 잡동사니를 다 쌓아두는 옆집 빌런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있는데, 사진 보니까 이건 거의 이삿짐 수준이라 어이가 없네. 골프채에 냄비, 화분은 기본이고 뜬금없이 트램펄린까지 나와 있더라고. 집 안은 이미 템으로 꽉 차서 밖으로 영토 확장 시전한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짐이 빼곡해.
더 골 때리는 건 먹다 남은 음식을 냄비째 복도에 내놓는다는 거야. 당연히 벌레 꼬이고 냄새는 옵션으로 따라오는 거지. 최근에는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김치 쉰 냄새가 코를 찔러서 기절할 뻔했대. 이게 사람이 다니는 복도인지 고물상인지 구분이 안 가는 지경인데, 누가 신고해서 한 번 싹 치워도 딱 일주일이면 다시 풀강 상태로 원상복구 되는 마법을 보여준다는군.
옆집 빌런은 누가 신고했는지 대충 눈치챘는지 인사도 안 받아준다는데, 사실 인사받는 게 문제가 아니잖아. 소방법 위반으로 신고하면 최대 300만 원까지 과태료 빵빵하게 때릴 수 있다던데, 이건 이웃 간의 정으로 봐줄 수준을 진작에 넘어버렸어. 8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동안 저 짐더미랑 동거했다니 진짜 작성자 멘탈은 우주 최강 다이아몬드급인 것 같아.
복도는 모두가 같이 쓰는 공간이지 개인 창고가 아니잖아. 자꾸 선 넘으면 진짜 소방법 화력 맛 좀 보여줘야 정신 차릴 것 같아. 냄새에 벌레에 길막까지 아주 환장하는 삼박자로 괴롭히는데 이 정도면 거의 정신적 고문 수준이지. 이제라도 확실하게 참교육 들어가서 복도 주권 되찾아야 할 타이밍인 것 같아. 법의 심판은 생각보다 쓰디쓰다는 걸 깨닫게 해줘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