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 찍고 돈잔치 벌이다가 뜬금없이 내부에서 피 터지는 노노 갈등 터짐. 블라인드에 어떤 형님이 올린 글이 도화선이 됐는데, 평생 공부해서 박사 학위 따고 밤낮으로 연구했는데 어떻게 호황기 생산직 성과급이 나보다 더 많을 수 있냐며 억울함을 토로했어.
이 양반 주장은 전문성이랑 노력이 확실히 반영되는 보상 체계가 있어야지, 그냥 주어진 일만 하는 인력들한테 수억 원 연봉 퍼주면 대한민국 이공계 생태계가 통째로 망가질 거라는 아주 매운맛 일침이었지. 특히 하이닉스는 1인당 최대 13억까지 받을 수 있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연구직이랑 생산직 사이의 균열이 거의 안드로메다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어.
당연히 현장에서 고생하는 성님들은 연구직 박사들이 우리 노고를 개무시하냐며 극대노해서 맞서는 중이야. 삼성전자도 사정은 비슷한 게, 반도체 부문 내에서도 메모리냐 파운드리냐에 따라 실적이 다른데 다 같이 나눠 먹는 게 맞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거든. 노조는 성과급 상한선을 아예 없애버리자고 키보드 배틀 중인데, 사업부 간 격차가 더 벌어질까 봐 서로 눈치 게임 하는 모양새가 아주 흥미진진해.
결국 고학력 엘리트들의 상대적 박탈감이냐, 아니면 현장 인력들의 정당한 보상이냐를 두고 싸우는 건데 돈이 너무 많이 터져도 문제라는 게 참 신기할 따름이지. 보상 체계가 바뀔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멱살 잡고 계속 갈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