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전세 판떼기가 아주 가관이야. 성북구 길음래미안은 하루 만에 신고가 새로 쓰고 2주 만에 1억이 껑충 뛰어버렸대. 이거 뭐 코인 차트도 아니고 상승 곡선이 아주 살벌하게 올라가는 중이지. 서울 전체적으로 매물이 작년이랑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 수준인데, 특히 성북구 같은 곳은 매물이 90% 가까이 증발해서 진짜 씨가 말랐다고 봐도 무방해.
복덕방 가서 집 보고 오전에 고민 좀 하다가 오후에 계약하겠다고 연락하면 이미 딴 사람이 채갔다는 실화가 속출하고 있어. 지금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자체가 1년 전보다 45%나 줄어들어서 완전히 집주인이 생태계 포식자인 상황이지. 실거주 의무는 빡세지고 입주 물량은 부족한데 대출 규제까지 겹치니까 전세 공급이 꽉 막혀버린 거야.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들 쫓겨날까 봐 무서워서 계약갱신청구권 써가지고 눌러앉기 시전 중이야. 갱신 계약 비중이 두 달 연속 절반을 넘었다는데, 이러면 새로 들어갈 자리는 더 없어지는 거잖아. 심지어 매매가 오르는 속도보다 전세가 오르는 게 더 빨라서 무주택자들 멘탈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상태지.
부동산 전문가들도 당분간 이 미친 상승 압력이 가라앉기는 힘들 거라고 보고 있어. 월세가 오르면 전세도 같이 끌어올리는 현상 때문에 앞으로도 한동안은 전세 구하기가 정말 하늘의 별 따기일 것 같아. 빌라 같은 비아파트 공급이라도 확 늘리지 않는 이상 이 퍽퍽한 전세살이 서바이벌은 계속될 모양이야. 전문가들이 대책 마련을 외치고는 있지만 지금 당장 이사 가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저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지. 다들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서울에서 발붙이기 힘들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