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훈 형님 근황 보니까 진짜 억까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네. 벌써 3년째 작품 운이 1도 없어서 강제 자숙 아닌 자숙 중이시래. 최근에 물어보살 출연해서 속마음 털어놨는데, 2024년부터 올해까지 야심 차게 준비하던 드라마들이 죄다 제작비 문제나 내부 이슈로 줄줄이 샷다운됐다고 함. 이 정도면 거의 마가 낀 수준이라 봐도 무방할 듯 싶어. 배우 인생 30년 차에 이런 시련이 올 줄 누가 알았겠냐고.
제일 안타까운 건 배역에 너무 진심이라 몸을 미친 듯이 조련했다는 거야. 할리우드에서 킬러 배역 맡았을 땐 날카로운 이미지 만든다고 10키로를 생으로 뺐고, 또 다른 작품에선 건달 역할 하려고 닭가슴살만 꾸역꾸역 씹으면서 벌크업까지 빡세게 끝냈대. 근데 결과는? 응, 무기한 연기. 몸만 뺐다 찌웠다 무한 반복하면서 의도치 않게 인체의 신비전 찍은 셈이지. 공들여 만든 근육들이 빛도 못 보고 사라지는 거 보면 진짜 피눈물 날 법해.
옆에서 듣던 서장훈도 팩트 폭행 장전하고 조언 한 사발 날리더라. 형님이 워낙 귀티 나게 생겨서 제작진들이 “아, 저 형은 돈 많아서 굳이 일 안 해도 되나 보다” 하고 오해한다는 거야. 자존심 좀 버리고 이제는 직접 발로 뛰면서 배역 구걸도 좀 하고 적극적으로 비벼보라는데, 형님 표정 보니까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더라고. 왕년의 스타 자존심이 있는데 그게 말처럼 쉽겠냐만은 현실이 참 냉혹하긴 하지.
90년대 휩쓸던 터프가이의 상징이었는데, 작품 엎어지는 거 보면서 배우 그만둘 고민까지 했다니 팬들 입장에서는 짠하다 짠해. 요즘 같은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제작비 없어서 드라마 못 찍는 현실이 참 씁쓸하네. 그래도 입금만 되면 언제든 출격 가능한 완벽한 몸 만들어둔 거 보니까 조만간 기회는 올 것 같아. 형님, 고집 조금만 꺾고 다시 티비에서 그 빡센 연기 좀 보여주길 기대해볼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