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영화 한 편 뚝딱 찍은 줄 알았는데 실화라니 소름 돋는다. 애프터스쿨 나나가 자택 침입한 강도랑 맞짱 뜬 썰이 법정에서 다 공개됐어. 작년 11월에 웬 빌런이 새벽에 집에 칼 들고 무단 침입해서 엄마 목을 조르고 있었대. 보통 사람 같으면 무서워서 숨었을 텐데 나나는 레벨이 달랐지. 거실에서 들리는 비명 소리 듣자마자 바로 튀어나가서 범인이랑 육탄전 벌인 거야.
칼 든 거 보고도 쫄지 않고 뺏으려다가 힘 모자라니까 주먹으로 범인 얼굴을 그냥 냅다 꽂아버렸대. 셋이서 칼날 붙잡고 힘겨루기 하는 살벌한 와중에도 범인 진정시키면서 엄마한테 신고하라고 시키는 침착함 보소. 이게 진짜 현실판 액션 영화 주인공 아니면 뭐냐고. 범인 이 인간은 주거 침입은 인정하면서도 강도 목적은 아니었다고 끝까지 발뺌하는 중이야.
심지어 자기가 나나 모녀한테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면서 나나를 살인미수랑 특수상해로 역고소하는 역대급 적반하장 콤보까지 시전했어. 하지만 경찰 형님들이 나나 행동은 정당방위라고 깔끔하게 무혐의 때려버렸지. 이번에 법정 증인으로 출석한 나나가 피고인석 범인 쳐다보면서 “재밌니?”라고 팩폭 날렸는데 진짜 포스 넘치더라.
재판장이 법정 예절 지키라고 말릴 정도로 기세가 등등했는데 강도 짓 하고 뻔뻔하게 돌아다니니까 살맛 나냐며 눈 똑바로 보라고 몰아붙이는 모습이 그야말로 걸크러시 그 자체임. 범인은 그 상황에서도 눈도 안 피하고 쳐다봤다는데 진짜 그 멘탈로 정직하게 살지 왜 그랬나 싶다. 나나는 지금 무고 혐의로 범인 다시 고소한 상태라는데 제발 인과응보 엔딩 나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