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아주 그냥 폼 미쳤다. 아이유랑 변우석 조합이라니 이건 뭐 캐스팅부터 이미 유죄 확정이었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화력이 예상보다 훨씬 매콤해. 시청률은 벌써 11%를 뚫어버리며 지상파 드라마의 자존심을 하드캐리하고 있어. 덕분에 토종 OTT 웨이브는 접속자가 폭주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중이지. 하루 이용자가 99만 명을 찍으며 올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는데, 이 정도면 웨이브 살린 구원투수라고 봐도 무방함.
디즈니플러스도 옆에서 같이 싱글벙글 웃고 있어. 국내만 먹은 게 아니라 홍콩, 대만, 브라질까지 전 세계적으로 1위를 싹쓸이하며 K-드라마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중이야. 특히 변우석 코인이 제대로 떡상하면서 티빙에서는 2년 전 작품인 “선재 업고 튀어”까지 강제 소환당해서 역주행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팬들이 과거 출연작까지 다 털어보는 중이라는데, 이 정도면 입덕 부정기 따위는 생략하고 바로 본캐 파덕질 들어간 거나 다름없지.
평민 출신 재벌이랑 왕자의 로맨스라는 설정이 자칫 오글거릴 수도 있는데, 비주얼이 개연성이라 다들 뇌 빼고 정신없이 몰입하는 중이야. 주말만 되면 OTT 접속자 그래프가 수직으로 솟구치는 거 보니 확실히 요즘 대세는 대군부인이 꽉 잡고 있는 게 분명해. 실시간으로 다시 보기 수요가 워낙 높아서 방영일만 되면 서버가 고생 좀 하겠지만, 보는 우리는 그저 꿀잼이라 광대가 안 내려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