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수지가 찍은 유치원 교사 패러디 영상이 아주 핫한데, 여기에 소환될 법한 실사판 사연이 등장해서 분위기 살벌함. 한 엄마가 자기 애가 극강의 내향인인 인프피(INFP)라서 단체 생활에 적응을 못 한다며 선생님한테 우리 애만 좀 더 세심하게 마크해달라고 부탁을 했대. 여기까지는 뭐 그럴 수 있다 치는데, 그 뒤가 진짜 레전드 사건임.
부탁했는데도 애가 계속 혼자 노니까 이 엄마가 원장실 쳐들어가서 항의할까 고민이라고 남편한테 슬쩍 흘렸거든. 근데 남편 반응이 아주 가차 없었음. 부인한테 대놓고 “맘충”이라고 박아버린 거야. 이 엄마는 너무 억울하다며 내가 무슨 모기 물렸다고 뒤집어놓은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냐고 커뮤니티에 하소연 글을 올렸어.
하지만 댓글 민심은 이미 요단강 건너버림. 유치원이 무슨 “1대1 퍼스널 트레이닝 센터”도 아니고, 자기 애 귀하다고 남의 귀한 시간 뺏으려는 심보가 딱 맘충 정석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어. 팩트 폭격기들이 등장해서 유치원 선생님이 니네 집 시종이냐며 아주 탈탈 털어버리는 중임. 인프피가 벼슬도 아니고 사회생활은 원래 스스로 부딪히는 건데 이걸 선생님 탓으로 돌리는 건 선 넘었다는 거지.
이수지 영상에서 MBTI 따라서 반 나눠달라는 요구가 그냥 웃기려고 만든 드립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이런 민원 넣는 사람들이 실존한다는 게 제일 무서운 점임. 현직 교사들도 영상 보면서 웃음보다는 눈물이 앞선다며 이게 오히려 순화된 현실이라고 증언하고 있어서 씁쓸함이 배가 되는 중이야. 세상엔 참 다양한 빌런들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에피소드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