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이 목숨을 잃는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어. 화물연대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찍혀 있는데, 조합원 수십 명이 물류센터 앞을 막고 시위하던 중 경찰이 길을 터주자마자 대체 투입된 화물차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어.
화물차가 입구를 빠져나오자 일부 조합원들이 창문을 두드리며 제발 멈추라고 시도했지만 결국 차량이 전진하면서 앞에 있던 조합원을 치고 말았어. 영상에는 둔탁한 충격음과 함께 차량이 크게 흔들렸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멈추지 않고 2~3미터나 더 간 뒤에야 멈추는 장면이 담겨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어. 사고를 당한 분은 끝까지 발로 차를 밀어내며 버텨보려 했지만 결국 중심을 잃고 차량 아래로 깔리고 말았지. 다른 조합원 몇 명도 차 앞을 막아섰지만 다행히 옆으로 피하면서 더 큰 참사는 면했다고 해.
지금 이 사고의 책임을 두고 노조와 경찰이 정면으로 맞붙은 상태야. 노조 쪽은 경찰이 좁은 틈으로 무리하게 길을 열어주는 바람에 운전자가 “밀고 나가도 좋다”고 오판하게 만들었다며 이건 경찰과 원청이 합작한 예견된 참사라고 주장하고 있어. 반면에 경찰은 도로 점거를 풀기 위한 적법한 통제였다는 입장이야. 경찰은 길만 터준 것일 뿐 이후 주행은 운전자의 판단인데 이걸 경찰 탓으로 돌리는 건 무리라는 거지.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현재 경찰이 운전 미숙이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