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투룸 사는데 윗집 고3 발망치 소리 때문에 정줄 놓기 직전인 사람 사연이야. 새벽마다 쿵쿵거리는 비트감에 정신 혼미해지고 옆집은 샤워할 때마다 뭔 콘서트를 여는지 벽간소음까지 콤보로 터졌대. 멘탈 바스라질 것 같아서 5층 사는 건물주한테 증거 영상까지 보내며 읍소했는데 돌아온 답변이 “자취방 살면서 예민하게 굴 거면 나가라”는 식의 적반하장 개논리였어.
참다못한 작성자가 직접 해결하려고 윗집 문 앞에 “고3이라 고생 많지? 나도 학생인데 소리 때문에 조금 힘드네”라고 세상 스윗하게 쪽지 남기고 층간소음 방지용 슬리퍼까지 조공으로 바쳤거든. 근데 이게 웬걸. 몇 시간 뒤에 건물주한테 전화 와서 “고3 놀라게 왜 쪽지 붙이고 유난이냐, 예의가 없다”며 폭풍 가스라이팅을 시전했다네.
작성자는 대면해서 싸운 것도 아니고 조용히 쪽지만 남겼는데 울화통 터져서 눈물까지 쏟았대. 지금 당장 이사 가기도 힘든 형편이라는데 진짜 고구마 백 개는 처먹은 기분이지 않냐. 네티즌들도 건물주가 윗집이랑 무슨 혈연관계라도 있는 거 아니냐며 작성자 편들어주는 중인데 진짜 세상엔 상식 밖의 빌런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층간소음보다 더 무서운 게 건물주 갑질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실화다. 소음 방지 슬리퍼까지 챙겨주는 천사 세입자를 이렇게 대접하다니 그 집주인 나중에 건물 전체가 공실 엔딩 맞이해서 피눈물 흘리길 빌어줘야겠어. 진짜 이런 곳은 빨리 탈출하는 게 답인 것 같은데 상황이 안 따라주니 보는 나도 다 답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