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의 자랑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마포의 투명인간이었던 송민호가 드디어 법정에 섰어. 무려 102일 동안이나 군 복무지에서 증발해버리는 역대급 “런”을 보여줬거든. 검찰은 이건 선 넘었다 싶었는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해버렸어. 한마디로 지금 인생 로그아웃 위기라고 보면 돼.
원래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성실히 근무해야 했는데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아주 자유로운 영혼처럼 살았나 봐. 더 웃긴 건 복무 책임자랑 짜고 출석부를 연금술사처럼 조작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어. 관리자가 다른 데로 옮기니까 송민호도 한 달 만에 따라갔다는데 이건 뭐 거의 콤비 플레이 수준이지.
법정에서 검정 재킷 입고 나타나서 고개 숙이고 조울증이랑 공황장애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어. 물론 이게 핑계가 되면 안 된다는 건 본인도 잘 안다고 하더라. 다시 기회를 주면 이번엔 진짜 “빤쓰런” 안 하고 끝까지 군 복무 마치겠다고 눈물 섞인 반성문을 썼는데 판사님 마음이 열릴지는 미지수야.
경찰이 휴대폰 포렌식하고 GPS 내역까지 탈탈 털어서 증거를 싹 다 모아놨으니 발뺌도 못 하는 상황이지. 역시 대한민국 공권력은 만만치 않아. K-디지털 수사 앞에서는 래퍼의 스웨그도 다 소용없음. 이번 사건 보면서 느끼는 건데 군대는 진짜 정직하게 다녀오는 게 상책인 것 같아.
이제 다음 달에 선고가 나올 텐데 과연 송민호가 다시 훈련소 들어가서 빡빡이 모드로 복무하게 될지 아니면 빨간 줄 그이고 감옥행 급행열차를 타게 될지 커뮤니티 민심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렸어. 남들 다 가는 군대인데 왜 그랬을까 싶으면서도 씁쓸한 소식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