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기다리던 20대 여성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어. 국과수 부검 결과 소지품이었던 텀블러랑 체내에서 청산가리 성분이 나왔다고 하더라고.
이 여성은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하다가 현행범으로 잡혀온 상태였어. 경찰서 대기실에서 본인이 암 투병 중이라 약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고 말하고는 뭔가를 마셨는데, 그게 사실은 치명적인 독극물이었던 거지.
경찰은 여성이 종이컵으로 물 마시는 건 확인했는데, 텀블러를 정확히 언제 썼는지는 아직 CCTV로 파악 중이래. 피의자 대기실 안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을 텐데, 경찰 입장에서도 상당히 당혹스러운 상황인 것 같아.
국과수는 일단 청산염 중독사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고, 정식 부검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대. 평소 지병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결국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게 되어 마음이 무거워지는 소식이야.
연인 간의 갈등이 불러온 비극인데, 경찰서라는 공공기관 안에서 독극물 중독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이 상당히 충격적이야. 앞으로 경찰의 피의자 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논란이 좀 있을 것 같아 보이는 사건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