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땅 밑에 일라이트라는 광물이 무려 1억 450만 톤이나 잠자고 있었다는 소식이야. 이게 어느 정도 규모냐면 보통 대형 광산이라고 부르는 기준보다 20배나 더 큰 거니까 그냥 역대급 노다지가 터졌다고 봐도 무방해. 일라이트가 왜 “신비의 광물” 소리를 듣느냐 하면 중금속 흡착은 기본이고 항균에 원적외선 방사까지 못 하는 게 없는 만능캐 수준이라서 그렇거든. 한마디로 광물계의 엄친아라고 할 수 있지.
이번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랑 작정하고 빡세게 조사해 보니까 광물 질도 아주 훌륭하게 나왔대. 전체의 67.7%가 당장 산업 현장에 투입해도 손색없는 고품질이라 활용 가치가 천장을 뚫고 하이킥하는 중이야. 영동군 일대 7개 구역에 아주 골고루 퍼져 있어서 그냥 지나가는 길목마다 광물이 까꿍 하고 인사하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라니까 말 다 했지.
영동군은 이 귀한 광물로 제대로 뽕을 뽑을 준비를 마친 모양이야. 이미 230억이나 들여서 지식산업센터까지 든든하게 지어놨고, 이제는 식품첨가물 등록까지 가즈아를 외치며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어. 앞으로 우리 생활 곳곳에 일라이트 들어간 꿀템들이 쏟아져 나올 텐데, 영동군 사람들 지갑 두꺼워지는 소리에 벌써부터 싱글벙글 웃음꽃 피었을 것 같아. 이제 영동은 포도랑 곶감만 유명한 게 아니라 이 신비한 돌덩어리로 지역 경제 떡상 노리는 거 인정하는 부분인가 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