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위기가 요즘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어. 23일에 평택에서 투쟁 결의 대회 열린다고 하는데, 이게 단순한 집회가 아닌가 봐. 조합원들만 가는 게 아니라 비조합원들도 눈치 보여서 줄줄이 휴가 내고 있다네? 노조에서 파업 안 나오면 나중에 불이익 주겠다고 엄포를 놓으니까, 무서워서 여행 간다거나 건강검진 받는다고 핑계 대고 다들 쉬는 분위기야. 심지어 비조합원 블랙리스트 소문까지 돌아서 회사가 노조원 고소하고 아주 진흙탕 싸움 제대로 터졌어.
노조 쪽 계산으로는 이번 집회에만 3만 7천 명 정도 모일 것 같다는데, 이건 거의 삼성 전체 인원의 30% 수준이거든.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풀가동해야 돌아가는데 이렇게 다 빠져나가면 공장 멈추는 거 아니냐고 회사는 지금 발등에 불 떨어졌지. 사측에서는 필수 인력은 좀 남겨달라고 읍소 중인데, 노조는 법적으로 그럴 의무 없다면서 칼같이 거절하는 중이야.
이게 하루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 달부터는 18일 동안 본격적인 파업 들어갈 수도 있다는데, 예상 손실만 수십 조 원이라니 상상이 안 간다. 우리나라 경제 기둥인 삼성이 흔들리면 우리 같은 개미들도 영향받는 거 아닌가 몰라. 로이터 같은 외신들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구멍 뚫릴까 봐 유심히 지켜보는 중이라는데, 노사가 적당히 타협해서 좋게 좋게 해결됐으면 좋겠다. 삼전 주주들 눈물 흘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느낌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