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형의 밀당이 거의 예술 경지에 올랐어. 이란이랑 2주 휴전 끝나기 직전에 기습적으로 SNS에 글 올려서 협상 끝날 때까지 휴전 연장하겠다고 선언했거든. 말이 좋아 휴전 연장이지 사실상 이란 시설 때리자니 뒷감당 안 될 것 같고 기름값 폭등해서 선거 말아먹을까 봐 슬쩍 꼬리 내린 느낌이야. 파키스탄 형님들이 중재 요청했다고 핑계는 대는데 실상은 탈출구 찾는 게 급급해 보여. 벌써 네 번째나 공격 각 재다가 멈췄으니 이 정도면 프로 밀당러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 싶네.
근데 문제는 트럼프 형이 해상봉쇄는 죽어도 안 푼다고 고집 부리니까 이란 쪽 반응이 아주 싸늘해. 이란 국영방송에서는 미국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거 절대 인정 못 한다면서 자기들 국익에 따라 마이웨이 가겠다고 으름장 놓는 중이야. 밴스 부통령도 협상하러 가려다가 백악관에서 멍 때리며 대기 타고 있다는 소문이 들릴 정도로 상황이 꼬여버렸어. 미국 내부에서도 전략 없이 전쟁 시작해서 기름값만 올린 거 아니냐고 비판이 쏟아지는 중인데 이란이랑 기 싸움만 하다가 시간 다 보낼 기세야.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긴장 상태고 기름값은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못할 지경인데 이 아슬아슬한 휴전이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참 궁금해지네. 트럼프 형은 일단 소셜미디어에 글 싸지르면서 여론 간 보는 것 같은데 정작 해결된 건 하나도 없어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이야. 협상단이 파키스탄에서 머리 맞대고 앉아있어도 이란이 저렇게 배 째라고 나오면 결국 또 흐지부지될 확률이 높아 보여. 평화를 원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중간선거까지 시간 벌기용 쇼인 건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긴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