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 CU 지회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전국 편의점 매장들이 그야말로 올스탑 상태야. 화성, 안성, 진주, 원주 등 주요 물류센터 입구가 꽉 막히는 바람에 물건 공급이 완전히 꼬여버렸거든. 특히 우리가 사랑하는 삼각김밥이랑 도시락 만드는 공장까지 봉쇄당하면서 2000개가 넘는 매장 매대가 텅텅 비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어.
가맹점주님들은 지금 “멘탈 붕괴” 직전이야. 편의점 매출의 핵심인 간편식이 안 들어오니 하루 매출이 30%나 증발하는 곳이 수두룩하거든. 어떤 매장은 하루 매출이 70만 원 넘게 깎였다는데 이건 거의 “영업 정지” 수준이지. 라면이나 술, 음료수 같은 일반 상품도 슬슬 품절 뜨기 시작해서 점주님들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어.
근데 이번 일이 그냥 가볍게 볼 수준이 아닌 게, 어제 경남 진주 물류센터 현장에서 정말 비극적인 사고가 터졌어. 집회 도중에 화물차랑 충돌이 생기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거든. 유통업계 전체가 이 소식에 얼어붙은 분위기야. 본사인 BGF리테일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사태 수습에 발 벗고 나선 상황이지.
이 사태가 길어지면 다른 유통 채널까지 불똥 튈까 봐 업계 사람들이 다들 긴장 빨고 있어. 배고파서 편의점 갔다가 빈손으로 터덜터덜 돌아오는 일이 한동안 계속될 것 같아 걱정이다. 얼른 갈등이 해결돼서 점주님들 시름 덜고 우리도 편하게 편의점 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