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아들 낳으니까 시댁에서 기분 좋다고 집도 턱 하니 사주고 가게까지 풀세트로 차려줬대. 여기까지 들으면 완전 인생 역전 금수저 루트 제대로 탄 것 같지만,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게 이번 사건의 뼈아픈 핵심이야. 글쓴이랑 남편은 딱 애 하나만 낳아서 오순도순 살기로 진작에 합의를 마친 상태였거든? 근데 시댁에서 갑자기 둘째 낳으라고 선을 넘기 시작하면서 평화가 깨진 거지.
글쓴이가 소신 있게 둘째는 안 낳겠다고 거부하니까 시어른들이 갑자기 본색을 드러냈어. “받을 거 다 받아 챙겨놓고 이제 와서 우리 요구는 못 들어주겠다고? 그럴 거면 지원해준 가게도 당장 접고, 여태까지 준 거 다 뱉어내!”라며 초강수를 둔 거야. 출산이 무슨 온라인 게임 퀘스트 보상도 아니고, 뒤늦게 조건부 증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니까 글쓴이 입장에서는 진짜 뒷목 잡을 노릇이지. 자기는 출산이 부부의 자유로운 선택이라고 믿었는데 시댁은 이걸 철저한 비즈니스 거래로 생각했던 모양이야.
이 사연을 본 네티즌들 반응은 위로보다는 아주 냉정하고 매콤한 쪽이 많아. “금융 치료받았으면 그만큼 값은 치러야지”라는 반응이 지배적이거든. 시부모님이 무슨 무한 리필 현금 자판기도 아니고, 그 정도 거대 자본을 수혈받았으면 시댁의 보수적인 가치관이나 압박도 어느 정도 패키지로 감당했어야 했다는 논리야.
진정한 자유를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받은 재산을 깔끔하게 반납하고 시댁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게 맞다는 조언이 쏟아지고 있어. 결국 이번 사건은 “자본주의의 매운맛”과 “출산의 자기결정권” 사이에서 벌어진 치열한 눈치 게임인 셈이지. 남의 돈 쓰기가 이렇게나 무섭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고 볼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