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이번에 통장 잔고 터뜨리다 못해 은하계 뚫고 나갈 기세임. 1분기 영업이익이 무려 37조 6천억 원인데, 작년이랑 비교하면 무려 405%나 수직 상승했음.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매출이 52조인데 거기서 남는 돈이 37조라는 소리임.
특히 영업이익률이 72% 찍은 건 진짜 광기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음. 100원어치 팔아서 72원 남겨 먹는 수준인데, 이쯤 되면 반도체를 정성껏 만드는 게 아니라 그냥 지하실에서 돈 복사기를 24시간 풀가동 중이라고 봐도 무방함. 작년 4분기에 세웠던 역대급 기록인 58%조차 반년도 안 돼서 가볍게 씹어먹고 새로운 전설을 써버렸음.
AI 반도체 수요가 미친 듯이 폭발하니까 하이닉스가 그 흐름을 완전히 타버린 모양새임. 작년에도 매출 97조 찍으면서 역대급 실적이라고 다들 놀랐는데, 올해는 1분기 시작부터 그때의 감동을 구석기 시대 유물로 만들어버렸음. 이천 공장 앞마당에서 금맥이라도 터진 건 아닌지 진지하게 조사해 봐야 할 수준임.
주주들은 지금 광대 승천해서 내려올 생각을 안 하고, 경쟁사들은 이 말도 안 되는 수익률 보고 현기증 나서 뒷목 잡고 있을 듯함. 단순히 장사 잘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혼자서 다른 차원의 물리 법칙을 적용받는 느낌임. 반도체 판에서 이 정도 퍼포먼스는 진짜 전무후무한 기록이라 당분간 깨지기도 힘들 것 같음. 돈을 갈퀴로 긁어모으는 수준을 넘어 진공청소기로 흡입 중인 하이닉스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인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