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송끄란 축제에 DJ로 초청받아 간 석천이 형이 현지에서 사람까지 구하며 의인으로 등극했다는 소식임. 사실 송끄란이 물 뿌리고 노는 건 좋은데, 매년 사고가 끊이지 않아서 사망자가 수백 명씩 나오는 살벌한 축제잖아. 올해도 벌써 191명이 세상을 떠났다는 흉흉한 뉴스가 들려오던 와중에 우리 석천이 형이 제대로 활약하고 온 거지. 축제 한복판에서 어떤 여성이 정신 잃고 실려 가는 걸 발견했는데, 인파가 너무 미어터져서 제대로 이동조차 못 하고 위험해 보였다고 하더라고.
석천이 형이 이거 보자마자 바로 달려가서 여성이 안 떨어지게 팔로 꽉 지탱해 주고, 모세의 기적마냥 인파를 헤치며 길을 뚫어줬음. 알고 보니 그 여성분은 과하게 술 마신 상태에서 차가운 물을 너무 장시간 맞아서 저체온증이랑 쇼크가 왔던 거라네. 자칫하면 진짜 큰일 날 뻔했는데 석천이 형의 신속한 도움 덕분에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함. 역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어디 안 가는 것 같음.
근데 역시 석천이 형다운 포인트는 따로 있음. 인스타에 훈훈하게 “젊음은 아름답지만 다들 책임감 있게 놀자”라고 충고하면서도 마지막에 “그 여성분은 내가 홍석천인 걸 알까?”라며 특유의 깨알 같은 자기애를 시전했음. 해외 나가서 사람 구하고 국위선양까지 한 거 보면 진짜 이 형 폼 미쳤다고 볼 수밖에 없지. 다들 올여름에 국내든 해외든 축제 갈 일 많을 텐데 안전이 제일이니까 무리하지 말고 조심해서 놀라고. 역시 안 다치고 노는 게 최고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