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딱 1년 된 새댁이 시어머니 때문에 혈압 오르기 일보 직전이라는 사연이 올라왔어. 사연을 들어보면 시어머니가 남편을 아주 움직이는 결제 키오스크로 생각하나 봐. 카톡으로 생수나 휴지 같은 생필품은 기본이고, 마음에 드는 옷이나 신발, 심지어 액세서리 쇼핑몰 화면까지 캡처해서 수시로 사달라고 보낸다네.
여기에 치킨이나 족발 같은 배달 음식까지 한 달에 두 번은 남편 통해서 주문해 먹는다니 진짜 기가 막히지. 물건값이 그렇게 큰 건 아니어도 이게 매일같이 반복되니까 며느리 입장에서는 심리적 부담이 엄청난 상황이야. 심지어 시댁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여유가 있는데도 굳이 아들 손을 빌리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간대.
더 킹받는 건 남편의 태도야. 아내가 참다못해 한마디 하니까, “우리 엄마가 인터넷 주문을 할 줄 몰라서 그런 거니 좀 이해해 달라”는 식으로만 방어하고 있어. 며느리가 직접 가서 간편결제라도 등록해 드리고 가르쳐 드리자고 제안해도 남편은 요지부동이야. 게다가 시동생한테는 한마디 안 하면서 꼭 이 집 남편만 들들 볶는 거 보면 이건 백퍼센트 아들 셔틀화라고 봐도 무방해.
커뮤니티 사람들도 이 사연 보고 하나같이 며느리 편드는 중이야. 진짜 인터넷을 못 해서 그러는 거면 물건값만큼 현금이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부터, 남편 개인 용돈 범위에서 해결하라고 못을 박으라는 조언까지 쏟아지고 있어. 효도는 셀프인데 자꾸 아들 지갑 털어서 생색내는 시어머니랑 그걸 또 다 받아주는 남편 사이에서 며느리만 속 터지는 중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