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세상은 넓고 빌런은 많다는 말이 딱 맞네. 유튜버 인생여전함이라는 분이 2022년에 스피또2000 1등 당첨돼서 20억이나 받았대. 세금 떼고도 13억이라니 완전 부러워서 배 아플 지경이지. 복권 긁다가 갑자기 당첨돼서 소리 지르고 눈물까지 났다는데, 그 기분 나도 좀 느껴보고 싶네. 며칠 동안 복권 잃어버릴까 봐 집 밖에도 안 나가고 덜덜 떨었다는 거 보면 진짜 간절했나 봐.
근데 돈 받으러 은행 갔더니 거기 직원이 진짜 역대급 무개념 짓을 한 거야. 통장 만드는 데 시간 엄청 끌면서 금융 상품 가입하라고 영업질 하는 건 기본이고, 갑자기 현금 좀 필요하지 않냐면서 30만원만 뽑으라고 하더래. 이유가 더 어처구니없는데, 기분도 좋은데 직원들 커피나 좀 쏘라는 식이었어. 이거 완전 대놓고 삥 뜯으려는 거 아니냐고. 당첨자는 혹시나 현금 들고 다니다가 뭔 일 날까 봐 무섭기도 하고 기분도 상해서 거절했는데도 계속 끈질기게 권유했다니 진짜 기 빨렸을 듯.
은행 측에 물어보니까 그 직원은 이미 퇴사했고 오래전 일이라 상황 파악이 안 된다고 발뺌 중이라네. 진짜 그 은행원 멘탈 무엇? 남의 행운에 숟가락 얹으려는 거 보니까 어이가 털린다. 당첨된 분은 그 돈으로 집 사고 부모님 차 바꿔드리고 빚 갚는 데 성실하게 다 써서 지금은 다시 평범하게 직장 다닌대. 멘탈 갑인 듯. 나였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민원 넣고 뒤집어엎었을 텐데 말이야. 아, 물론 나도 일단 당첨부터 되고 나서 이런 고민을 좀 해보고 싶다. 이번 주 로또는 내가 가져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