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진짜 황당하면서도 소름 돋는 사건이 하나 터졌어. 50대 남자가 자기 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60대 지인 여성을 흉기로 여러 번 찔러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거든. 알고 보니 둘은 예전에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알게 된 사이였다고 하는데, 대체 술 마시다 말고 무슨 원한이 생겼길래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참 이해가 안 가네.
근데 이 사건이 세상에 드러난 과정이 정말 어이가 없어. 이 남자가 술에 취한 상태로 직접 119에 전화를 걸었는데, 자기가 사고를 쳤다고 자수한 게 전혀 아니었거든. 글쎄 자기 손가락이 칼에 좀 베여서 피가 난다며 아프다고 구급대를 부른 거야.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집 거실에 들어갔다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여성분을 발견하면서 범행이 딱 걸려버린 거지. 여성분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
현장에서 경찰에 바로 체포된 이 남자는 조사 과정에서 술에 너무 취해서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뻔뻔한 답변만 늘어놓고 있대. 하지만 경찰이 부검을 진행한 결과 피해자 몸에서 공격을 막으려 했던 방어 흔적이 고스란히 발견됐고 타살 정황이 너무나도 명확했지. 사인은 복부 자상에 의한 과다 출혈로 나왔어.
결국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서 이 남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이제 경찰은 휴대폰 포렌식과 프로파일링 기법까지 동원해서 정확한 범행 동기가 뭔지 끝까지 파헤칠 예정이라고 해.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 해도 사람 목숨을 앗아가 놓고 자기 손가락 좀 아프다고 신고한 건 진짜 인간으로서 할 짓이 아닌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