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 얼굴 비추면서 제2의 전성기 제대로 맞이한 “김해 왕세자” 양상국이 유퀴즈 예고편에 등장해서 화제야. 예전 개콘 시절 사투리 유행어로 대한민국 씹어먹던 시절 생각나는데, 요즘 다시 폼 올라오는 거 보니까 팬으로서 아주 반갑더라고. 흰 재킷 쫙 빼입고 나와서 특유의 버럭 개그랑 근거 없는 자신감 뿜뿜 하는데 역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는 무시 못 하겠더라. “놀면 뭐하니”에서도 하드캐리하더니 고정 프로그램 하나만 달라고 감독님들한테 충성 맹세하는 거 보고 배꼽 잡았음.
근데 마냥 웃기기만 한 건 아니었어. 4년 전 코로나 시국에 아버지를 떠나보낸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거든. 아버지가 원래 뇌경색이랑 뇌출혈로 요양병원에 계셨는데, 코로나 확진 판정받고 딱 하루 만에 허망하게 돌아가셨다고 해. 진짜 충격적인 건 당시 엄격했던 방역 수칙 때문에 마지막 가는 길에 정갈한 수의 한 벌 못 입혀드리고 비닐 팩에 싸인 채로 보내드려야 했다는 사실이야. 이 대목에서 진짜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어.
장례식 풍경도 완전 “눈물 버튼”이었대. 어머니는 격리 중이라 못 오시고 형은 해외 출장 중이라 상주 혼자 빈소를 지켰다는데, 나중에 형이 도착하고 나서야 겨우 같이 입관하러 갔대. 마지막으로 아버지 몸 한번 만져보는 게 소원이었지만 방역복 입고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오열하는데 나도 모르게 울컥하더라고. 평소 유쾌한 모습 뒤에 이런 깊은 슬픔을 꾹 참고 활동했다니 진짜 리스펙하게 됨. 상국이 형님 이제는 슬픈 일 없이 계속 승승장구하면서 꽃길만 걷길 응원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