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에서 유흥업소 여러 개 돌리던 부부가 아주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호구 잡다가 결국 쇠고랑 찼어. 이들 수법이 진짜 고단수인데, 손님이 술에 절어서 꽐라가 됐다 싶으면 이때다 하고 여성 도우미를 은근슬쩍 방에 집어넣는 거야. 그러고는 나중에 정신 차려보면 술값이라면서 적게는 200만 원에서 많게는 2000만 원까지 긁어버렸대. 이런 식으로 손님 9명한테 뜯어낸 돈이 자그마치 1억 원이라니 진짜 현대판 산적이 따로 없지.
게다가 업주라는 인간은 인성까지 그야말로 레전드였어. 가게 근처에서 술 마시고 무심코 운전대 잡으려는 사람 포착하면 바로 달려가서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서 돈을 또 뜯어냈거든. 음주운전은 당연히 잘못이지만 그걸 빌미로 삥 뜯는 건 무슨 양아치 테크트리냐고. 술 취한 사람들만 골라 먹는 하이에나급 집요함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야.
결국 꼬리가 길어서 경찰한테 딱 걸렸고, 남편은 구속되고 아내도 줄줄이 입건됐어. 술 마시고 정신 놓으면 하룻밤 사이에 중고차 한 대 값이 공중분해되는 무시무시한 세상이야. 이제는 유흥업소가 아니라 유치장에서 콩밥 세트 메뉴나 주문하면서 반성하게 생겼네. 세상에 공짜는 없다지만 이건 뭐 거의 통수계의 거성 수준 아니냐고. 술은 항상 적당히 마시고 정신 줄 꽉 잡아야 이런 어이없는 일을 안 당한다는 걸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사건인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