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어느 편의점에 갑자기 칼 든 빌런이 등판했음. 50대 아저씨가 8cm짜리 식칼 들고 알바생 위협하는데 포스가 장난 아니었나 봄. 마침 그때 편의점 들어오던 손님 A씨가 이 광경을 목격함. 보통 사람 같으면 쫄아서 도망갈 텐데 이분은 멘탈이 갑이었음. 조용히 경찰 신고 때리고 빌런을 세상에서 제일 한심하다는 듯이 빤히 쳐다보기 시작했음.
당연히 빌런은 빡쳐서 “뭘 꼬라봐? 너도 한번 찔려볼래?”라며 가오를 잡았음. 심지어 자기가 왕년에 얼마나 험하게 살았는지 몸에 흉터가 오조오억 개라며 갑자기 자기 문신이랑 흉터 부심을 부림. 여기서 A씨가 회심의 일격을 날리는데 “오 진짜?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래? 그럼 구경 좀 하게 흉터 한번 보여줘 봐”라며 도발을 시전함.
근데 이 빌런 지능이 레전드인 게 도발에 낚여서 들고 있던 칼을 바닥에 툭 던지더니 갑자기 옷을 홀라당 벗어재낌. 틈을 노리던 알바생은 빛의 속도로 칼 줍고 밖으로 튀었고 상황은 순식간에 1:1 맨몸 맞짱으로 변함. 빌런이 주먹 휘두르며 덤비니까 피지컬 좋은 A씨가 바로 목덜미 잡고 바닥에 메치기 들어가서 경찰 올 때까지 꼼짝 못 하게 눌러버림.
나중에 경찰 오고 나서야 A씨는 손등 긁힌 거 발견했는데 아드레날린 폭발해서 아픈 줄도 몰랐다고 함. 빌런은 공공장소 흉기 소지에 상해 혐의까지 추가돼서 검찰 엔딩 확정이고 용감한 A씨는 경찰 감사장 받기로 했다는데 역시 빌런 퇴치에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상대방 능지 파악이 최고인 듯함. 정의구현하는 모습이 진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아서 소름 돋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