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도체 주식들 폼 미쳤잖아. 가만히 들고만 있어도 계좌가 빨갛게 물들어야 정상인데, K-개미들의 청개구리 매매법이 또 한 건 크게 터뜨렸어.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가 연일 고점 뚫고 날아가는데, 4월 한 달 동안 개미들은 이 두 종목만 무려 10조 원어치를 팔아치웠대. 기관이랑 외인들이 “감사합니다” 하고 줍줍하는 동안, 상승장의 달콤한 수익을 그냥 허공에 날려버린 거지.
근데 진짜 뼈 때리게 아픈 건 바다 건너 미국 주식 시장이야. 반도체 떨어지면 3배로 먹는다는 인버스 ETF, 일명 숏에다가 영혼까지 끌어모아 풀매수를 때린 거지. 테슬라나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이 숏 ETF를 더 많이 샀다니까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알겠지.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 불과 3주 만에 주가가 마이너스 65퍼센트 처맞고 말 그대로 아이스크림처럼 살살 녹아내렸어. 가만히 존버만 했어도 돈 복사 버그 걸린 것처럼 벌었을 텐데, 굳이 하락장에 풀악셀 밟았다가 계좌가 반의 반 토막이 나버린 거야.
전문가들 말로는 앞으로도 AI 때문에 HBM 메모리 수요가 폭발할 거라서 반도체 호황이 꽤 오래갈 거라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제발 숏충이 본능은 잠시 고이 접어두고, 주도주 흐름에 얌전히 탑승하는 게 어떨까 싶어. 시장에 맞서 싸우려다가는 통장이 텅장 되는 건 순식간이니까, 우리 모두 눈치 챙기고 정방향 롤러코스터 타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