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엄마 손은 약손이 아니라 금손이었다는 게 제대로 증명된 사건임. 어떤 사람이 커뮤니티에 인증샷 하나를 올렸는데, 이게 지금 온 동네 사람들을 다 부럽게 만들고 있어. 사연인즉슨 10년 전쯤에 엄마가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자식 손을 잡고 무작정 증권사로 갔대. 거기서 3천만 원 정도 되는 돈을 털어 넣어서 하이닉스 주식을 사준 거야.
어머니는 그때 나중에 결혼할 때 보태서 쓰라고 하시면서 절대로 팔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다나 봐. 글쓴이도 아직 결혼을 안 한 상태라 그 계좌를 10년 동안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묻어뒀던 거지. 근데 최근에 확인해 보니까 수익률이 무려 3315%를 찍어버린 거야. 평단가가 3만 원대인데 지금 가치는 9억 원에 육박한다고 하니 진짜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임.
3천만 원이 9억이 됐으니 이건 뭐 존버의 승리를 넘어서 거의 전설의 영역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함. 네티즌들도 평단 3만 원은 진짜 전설의 포켓몬 급이라며 부러워 죽으려고 하는 중이야. 역시 인생 선배인 엄마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게 아니라 통장에 9억이 꽂히는 거였음. 글쓴이는 매일 엄마한테 절하면서 평생 효도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대.
마침 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우면서 분위기가 아주 후끈함. 매출이랑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찍으면서 기업 가치도 수직 상승 중이라 이 계좌가 어디까지 더 불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임. 진짜 이런 거 보면 역시 주식은 시간과의 싸움이자 부모님 안목 싸움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인 것 같음. 역시 투자는 선구안 좋은 엄마처럼, 그리고 기다림은 글쓴이처럼 해야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나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