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상징이었던 45평 대형 아파트가 이제는 노후 자금 탈탈 털어가는 텅장 제조기가 되어버렸어. 서울에 21억짜리 집 있으면 다들 부러워 죽으려 하지만 정작 주인은 매달 숨만 쉬어도 나가는 104만 원 때문에 눈물 콧물 다 짜는 중이지. 건강보험료 33만 원에 관리비 40만 원, 여기에 보유세까지 월할로 계산하면 답이 안 나오는 견적이거든. 은퇴해서 월급도 없는데 이 정도 지출이면 거의 자가 주택인데도 월세 사는 기분 아니겠어.
자식들 다 독립시키고 넓은 집에서 둘이 청소만 하다가 허리 나갈 판인데도 이사를 못 가는 속사정이 참 리얼해. 제일 큰 건 주변 시선 때문인데 좁은 집으로 옮기면 “저 집 사업 망했나?” 소리 들을까 봐 무서운 거지. 게다가 가끔 오는 손주들 방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부모 마음까지 더해지니 몸은 힘든데 집은 못 줄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야. 머리로는 팔고 작은 데로 가서 현금 확보하는 게 정답인 걸 알면서도 사회적 체면이라는 가스라이팅에 당하고 있는 셈이지.
결국 21억이라는 자산 가치가 내 노후 생활비를 자동으로 뽑아주지는 않잖아. 공시가격은 계속 오를 테고 세금 폭탄은 더 매워질 텐데, 통장 잔고가 광속으로 삭제되기 전에 현실적인 결단이 필요해 보여. 지방으로 가든 거주와 소유를 분리하든 현금 흐름을 만들어야지 안 그러면 집값만 비싼 거지 신세 못 면하거든. 남들 눈치 보다가 노후 망치지 말고 내 실속부터 챙기는 게 진정한 승리자가 아닐까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