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관제실 상황이 지금 거의 호러 영화 수준이야. 열차 운행 총괄하는 관제사들이 3조 2교대라는 구석기 시대 근무 체계 때문에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있다고 함. 서울이나 부산 쪽 관제사들은 이미 4조 2교대 도입해서 사람답게 살고 있는데, 코레일은 아직도 밤샘 근무가 기본 옵션이라 잠을 못 자서 제정신이 아니래.
관제사 한 분이 커뮤니티에 올린 글 보니까 진짜 눈물 없이 볼 수 없음. 본인 마우스 클릭 한 번에 승객 수백 명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데, 새벽 3~4시만 되면 모니터에서 헛것이 보일 정도로 상태가 메롱이라고 함. 본인을 “걸어 다니는 좀비”라고 부를 정도면 말 다 했지. 수면 부족 때문에 뇌 정지 오기 직전인데 이거 진짜 실화냐.
이렇게 힘든데 왜 안 바뀌나 했더니 역시나 돈이 문제임. 인력을 한 4,600명 정도는 더 뽑아야 4조 2교대가 돌아가는데, 높으신 분들이 예산 타령하면서 승인을 안 해주고 있음. 전형적인 탁상행정 스킬 시전 중이라 현장에서는 사고 터지기 일보 직전이라고 비명이 터져 나오는 중임.
이대로 가면 조만간 KTX 대형 참사 터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관제사들이 대놓고 경고 날리는 중이야. 수백 명 희생되고 나서야 뒤늦게 외양간 고칠 거냐며 제대로 공론화시켜달라고 호소하고 있어. 우리 목숨 걸고 도박하는 것도 아니고 관제사들 제발 좀 재워줘라.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질 거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