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만찬장에서 무기 들고 보안 검색대로 돌진하다 검거된 콜 토마스 앨런이라는 형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스펙이 진짜 역대급임. 캘리포니아 출신에 무려 칼텍 기계공학 학사 찍고 컴공 석사까지 마친 초엘리트 공학도였음. 교육 업체에서 이달의 강사로 뽑힐 만큼 실력도 인정받았고, 스팀에 직접 만든 게임도 팔고 휠체어 제동장치 개발로 지역 뉴스까지 탔던 능력자였던 거지.
이 형 링크드인 보면 세상 성실한 갓생러 그 자체인데 인생 참 알다가도 모르겠음. 작년에는 석사 학위까지 따고 비디오 게임 개발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3천원짜리 인디 게임도 출시했더라고. 그런데 이런 뇌섹남이 도대체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다들 의아해하는 중임. 지난 대선 때는 해리스 캠프에 25달러 소액 기부한 기록도 있는 거 보니 정치적 성향도 꽤 뚜렷했던 모양임.
결국 트럼프 행사장에서 사고 치려다 비밀경호국 요원들한테 제대로 참교육당하고 제압됐는데,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이 용의자를 두고 정신적으로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며 혀를 찼다고 함. 공부 머리는 세상 천재급인데 인생을 한순간에 나락으로 던져버린 거 보면 진짜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사람 일인 듯.
엘리트 강사에서 한순간에 총기 용의자로 전락한 거 보니 역시 공부 잘한다고 인성이 보장되는 건 아니라는 게 학계의 정설임. 명문대 졸업하고 게임 개발까지 하던 똑똑한 머리를 왜 이런 무모한 범죄에 썼는지 참 안타까울 지경임. 감옥 가서 자기가 만든 게임이나 복기하며 반성해야 할 듯함.

